물은 똑같은 물이고 바가지는 똑같은 바가지인데, 어제는 감로수와 같았는데 지금은 더럽다고 토했다는 것은 이 더럽고 깨끗함이, 물에 있거나 바가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 속에 있구나. 
그러니까, 일체유심조라는 것이, 뭐... 바가지를 금이라 하면 금이 된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더럽고 깨끗하다 하는 우리들의 이런 분별이, 존재속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인식속에 있다라는 것을 확연하게 자각을 한다는 거죠.

- 心生故 種種法生 心滅故 龕墳不二 (심생고 종종법생 심멸고 감분불이) 

- 마음이 생기니 온갖 법이 생기고, 마음이 사라지면 토굴과 무덤이 다르지 않다.

(원효대사의 깨달음에 대해 법륜스님의 설명)

역사스페셜 - 원효는 왜 파계승이 되었나 법륜 스님

Language: ko
Uploader: jay park
Visits: 1385
Star: 2
Like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