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던의 명언

존 던(Rev. John Donne, 1572년~1631년)신부는 성공회 사제이자 시인이다. 로마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 성공회로 전향할 때까지 종교적 박해를 경험했다. 뛰어난 교양과 운문의 재능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빈곤 속에 살아 부유한 친구들에게 의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1615년에 성공회 성직자가 되었고, 1621년에 세인트 폴 대성당의 수석 사제로 임명되었다. 그런 배경이 존던의 문학 작품(초기의 연애시 풍자 운문에서 말년의 종교적 설법에 이르기까지)에 반영되고 있다. 대담한 위트와 복잡한 언어를 구사하고, 연애시, 종교시, 설법을 쓴다. 형이상학파 시인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대표작에 《벼룩》, 《일출》과 같은 노래와 소네트, 《성스러운 소네트 10번》이나 《관》이라는 종교시가 있다. T. S. 엘리엇 등에 영향을 주었고,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의 제목은 존던의 설교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