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명언

달라이 라마(티베트어: ཏ་ཱལའི་བླ་མ་ taa-la’i bla-ma)는 1391년부터 전세된 티베트 불교 겔룩파(황모파)에 속하는 환생하는 라마(스승, 대사)이다. 한자 음역어로 달뢰라마(達賴喇嘛:dá lài lá ma)라고도 한다. 현재의 달라이 라마는 텐진 갸초이다.

달라이 라마 측에서는 티베트의 다른 모든 불교 종파는 달라이 라마를 전 티베트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로 인정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 외에 지도자로는 판첸 라마가 있는데 판첸라마는 종교적으로 달라이라마에 다음 가는 지위에 있다. 겔룩파의 공식적인 지도자는 간덴 트리파(Ganden Tripa, 겔룩파의 창시자 총카파가 세운 첫 번째 사원 간덴사의 주지)이다. 달라이 라마는 겔룩파가 티베트에 진출한 이래(17세기 중엽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이 티베트를 차지한 1959년 달라이 라마 14세가 인도로 망명하기까지) 티베트의 통치자였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몽골의 알탄 칸이 3대 달라이 라마 소남 갸초에게 봉헌한 이름인데, 그는 겸손의 의미로 자신의 스승과 그의 스승에게 1대, 2대 달라이라마의 칭호를 올리고 자신은 3대 달라이라마가 되었다. 그 이래로 그 법통을 잇는 모든 화신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몽골어 ‘달라이’는 ‘바다’를 뜻하며, 티베트어 ‘라마’는 산스크리트어의 ‘구루’에 해당하는 말로 ‘영적인 스승’이라는 뜻이다.즉 "바다와 같은 지혜를 가진 스승" 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티베트어: Chenrezig)의 화신이라고 믿으며, 달라이 라마가 죽은 뒤에 차기의 달라이 라마가 다시 환생하였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금의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깨달은 자라는 것을 천명하지 않고 있다.

현재의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대하여 인도로 망명하였다. 그 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불교의 가르침을 알리는 한편 국제 사회에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티베트 불교는 대승불교와 밀교에 속한다.